맥북 프로 M5 리뷰 - 역대 최강 노트북의 등장

M5 칩의 성능, 얼마나 빨라졌나
애플이 2026년 초에 출시한 맥북 프로 M5 모델을 약 2주간 실사용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M5 칩은 전작 M4 대비 모든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싱글코어 성능은 약 20%, 멀티코어 성능은 약 35% 향상되었으며, 특히 GPU 성능에서는 40% 이상의 개선이 확인되었습니다.
M5 칩은 3nm 2세대 공정으로 제조되며, 12개의 고성능 코어와 6개의 고효율 코어를 포함한 총 18코어 CPU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GPU는 40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드웨어 레이트레이싱 성능이 M4 대비 2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실제로 DaVinci Resolve에서 4K 타임라인을 편집할 때 렌더링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빨라졌고, 복잡한 이펙트를 적용해도 끊김 없이 실시간 프리뷰가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맥북 프로 M5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한 16인치 Liquid Retina XDR 패널을 유지하고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개선이 있습니다. 최대 밝기가 기존 1600니트에서 2000니트로 상향되어 야외에서의 가시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ProMotion 기술로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새로운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 옵션도 제공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여전히 스페이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이 제공되며, 무게는 2.12kg으로 전작과 동일합니다. 다만 포트 구성에서 Thunderbolt 5 포트가 3개로 늘어났고, SD카드 슬롯과 HDMI 2.1 포트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MagSafe 3 충전 포트 역시 건재합니다.
배터리와 발열 관리
M5 칩의 전력 효율이 개선되면서 배터리 수명도 향상되었습니다. 웹 서핑 기준 약 22시간, 동영상 재생 기준 약 24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공식적으로 제공합니다. 실사용 환경에서 개발 작업(VS Code, Docker, 브라우저 다수 탭 사용)을 기준으로 약 1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작 대비 약 2시간가량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발열 관리는 인상적입니다. 고부하 작업을 장시간 수행해도 키보드 표면 온도가 불쾌한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팬 소음도 M4 세대 대비 조용해져서, 조용한 카페에서 코딩 작업을 하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사용 경험과 총평
2주간의 사용을 통해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통합 메모리의 확장입니다. 기본 모델이 36GB 통합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 대부분의 전문 작업에 충분한 여유를 제공합니다. 최대 128GB까지 확장 가능하여 대규모 머신러닝 모델을 로컬에서 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16인치 기본 모델 기준 국내 정가 39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전작 대비 소폭 인상되었지만, 성능 향상 폭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영상 편집, 3D 렌더링,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 작업을 수행하는 사용자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다만 단순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 위주라면 맥북 에어 M5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