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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 홈브루잉 완벽 가이드

·9분 읽기·출처: 자체 리뷰
핸드드립 커피 추출 장면

스페셜티 커피란 무엇인가

스페셜티 커피는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기준으로 커핑 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고품질 커피를 의미한다. 일반 상업용 커피와 달리 생산지, 품종, 가공 방식이 명확하게 추적 가능하며, 각 원두가 가진 고유한 풍미 프로파일을 최대한 살려 로스팅한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의 플로럴한 향, 파나마 게이샤의 재스민과 베르가못 노트, 콜롬비아 수프리모의 견과류와 초콜릿 풍미 등 원두마다 전혀 다른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최근 한국에서도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크게 확산되면서, 집에서 직접 원두를 갈고 추출하는 홈브루잉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카페에서 한 잔에 6,0008,000원 하는 스페셜티 커피를 집에서는 한 잔당 1,5002,000원 수준으로 즐길 수 있으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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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 홈브루잉의 시작

홈브루잉에 입문한다면 핸드드립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추출 과정에서 커피의 다양한 변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장비로는 드리퍼, 서버, 드립 포트, 필터, 저울, 그라인더가 필요하다.

드리퍼는 하리오 V60가 가장 대중적이다. 원추형 구조와 나선형 리브가 물의 흐름을 자유롭게 만들어주어, 추출 속도를 사용자가 컨트롤할 수 있다. 칼리타 웨이브는 평평한 바닥 구조로 안정적인 추출이 가능해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물온도는 88~93도 사이가 적정하며, 원두 15g에 물 250ml 비율을 기본으로 잡는다.

그라인더는 홈브루잉 장비 중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항목이다. 균일한 분쇄도가 커피 맛의 일관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입문용으로는 타임모어 C2나 1Zpresso Q2가 가성비 좋은 선택이며, 전동 그라인더로는 바라짜 엔코어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 - 홈카페의 완성

핸드드립에 익숙해진 후 다음 단계로 에스프레소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가격대가 넓어 예산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입문용으로는 브레빌 밤비노 플러스가 50만 원대에서 훌륭한 퀄리티를 제공한다. PID 온도 제어와 자동 우유 스티밍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라떼 아트까지 도전할 수 있다.

중급 이상이라면 가찌아 클래식 프로나 레안치리오 실비아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 가격대의 머신들은 온도 안정성이 좋고, 수압 조절을 통해 다양한 추출 프로파일을 시도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는 핸드드립보다 변수 관리가 까다롭지만, 그만큼 완벽한 한 잔을 뽑았을 때의 성취감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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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선택과 보관 방법

좋은 장비만큼 중요한 것이 원두 선택이다. 스페셜티 커피 원두는 로스팅 날짜가 표기되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로스팅 후 3일에서 2주 사이가 가장 맛있는 시기이며, 한 달이 지나면 풍미가 급격히 떨어진다. 원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을 피해 상온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해동 과정에서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1회분씩 소분해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도 훌륭한 로스터리가 많다. 프릳츠, 모모스, 엘카페 등은 꾸준히 높은 품질의 원두를 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원두를 받아볼 수도 있다. 처음에는 과일 산미가 두드러지는 라이트 로스팅보다 고소하고 바디감 있는 미디엄 로스팅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응하기 쉽다. 자신의 취향을 파악한 후 점차 다양한 원두를 탐험해보길 권한다.

#커피#홈브루잉#스페셜티#핸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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